2023년 10월 국내시장 자동차 판매량 순위 - 수입차 브랜드

오늘은 지난 국산차 브랜드 판매량 순위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의 10월 한 달간의 판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시장의 수입차 판매량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공식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전체 판매량은 20.742대로 국내 시장 전체의 약 15%를 차지하였습니다. 해당 통계는 국산차 판매량 집계와 마찬가지로 버스 및 대형트럭은 제외되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별 순위

수입차 브랜드 별 순위에서는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벤츠가 1위입니다. 전월대비 359대가 줄어든 6,612대를 판매하였지만 지난 9월에 이어 연속 1위를 수성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체 판매량 대비 점유율은 31.9%를 차지하였습니다. 벤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BMW입니다. BMW는 5,98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2위에 자리했습니다. 점유율은 28.9%입니다. 벤츠와 BMW가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볼보가 1,26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근소한 차이로 아우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판매 대수는 1,151대 입니다. 5위 렉서스 부터는 1000대 미만의 판매량을 보이며 렉서스, 폭스바겐, 미니, 토요타, 포르쉐 순으로 4.6%에서 3.4% 사이의 점유율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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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벤츠 S Class ( ▲ )

10위는 고급 세단의 상징과도 같은 벤츠 S Class입니다. 10월 한달간 382대를 판매하였으며, 1.9%를 점유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이바흐 라인업까지 추가하며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이라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9위 벤츠 GLC( ▲ )

그 다음에도 역시 벤츠입니다. 벤츠의 중형급 SUV 모델인 GLC입니다. GLC는 지난 달 대비 98대가 늘어난 431대가 판매되었습니다. GLC는 2015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8위 볼보 XC60 ( ▼ )

8위는 457대를 판매한 볼보의 중형 SUV 모델인 XC60입니다. 2세대 모델이 한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래 볼보 차량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차량입니다. XC60 외형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한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최근 이 디자이너가 중국의 창안자동차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7위 BMW 6 시리즈 ( ▼ )

7위는 BMW 6 시리즈가 차지했습니다. 9월 대비 83대가 줄어 46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점유율은 2.3%입니다. 

6위 아우디 A6 ( ▼ )

20위 내에 자리한 유일한 아우디 차량입니다. 과거 배기가스 검사 조작, 출고 대기 차량 침수 등 몇 가지 논란으로 한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5위 BMW X7 ( ▲ )

5위는 2018년 첫 출시한 BMW의 대형 프리미엄 SUV 모델 X7입니다. 박지윤 전 아나운서 가족이 볼보 XC90을 타고 주행 중 사고를 당해 차는 폐차 시켰지만, 탑승자들은 무사했다는 뉴스로 볼보의 안정성이 찬사를 받은 일이 있었죠. 그런데 폐차 후 X7을 구입하면서 덩달아 이슈가 되었던 바로 그 차량입니다. X7은 전월보다 209대 증가한 501대를 기록하며 Top5에 진입하였습니다.

 

4위 렉서스 ES 300h( ▲ )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ES 300h모델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차량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필두로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스테디 셀러입니다. 10월 판매량은 529대입니다.  

 

3위 BMW 5 시리즈 ( ▲ )

어느새 국민차의 반열에 오른 BMW 5시리즈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5시리즈만 놓고 보면 전용 모델이 별도로 출시되는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한국 시장이 세계 1위라고 합니다. 613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2위 BMW 3 시리즈 ( ▲ )

형보다 나은 아우입니다. 3시리즈가 5시리즈를 누르고 2위를 기록했습니다. 3시리즈는 958대가 판매되며 점유율 4.6%를 기록하였습니다. 더 높은 파워와 더 나은 제동력을 가진 차는 많지만, 운전의 재미만큼은 최고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3시리즈입니다. 

 

1위 벤츠 E Class ( ▲ )

또 하나의 국민차가 되어 버린 벤츠 E Class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3,57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E Class를 제외하고는 1,000대를 넘긴 차량이 없는 상황에서 3,500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점유율은 17.3%입니다.  

마치며

재미있게도 10와 1위, 시작과 끝을 모두 벤츠 차량이 차지했습니다. 10까지의 순위에 벤츠 차량 3 종류, BMW 4종류의 모델이 자리잡으며 전통의 강자이자, 숙명의 라이벌임을 판매량을 통해서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판매량 관련 이야기는 다음 달 11월 통계가 발표되면 다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