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N이 탑기어 어워즈에서 무려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실 해당 어워즈에서 또 하나의 쾌거가 있었는데 이 소식까지 전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 까 싶어 생략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널리 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기아차의 EV9입니다. 아이오닉 5 N이 선정된 탑기어 어워즈에서 EV9은 '올해의 패킬리카' 상을 수상했습니다. EV9의 수상 소식과 함께 해당 차량에 대한 상세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아 EV9에 대해서
EV9은 가아차의 2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로 플래그십 SUV입니다. 올해 6월 19일 정식출시된 차량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특징입니다. 에어(Air), 어스(Earth), GT-Line 등 3가지 세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사륜 전용인 GT-Line을 제외한 두 가지 모델은 이륜과 사륜 라인 업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GT-Line에는 레벨3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전용 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관여 없이 시속 80km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수상 이력
유럽에서 연이어 수상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자동차 상인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시상에서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먼저 최근 수상이 확정된 내역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1) 올해의 혁신상 수상: 덴마크 자동차 기자 협회 주관 '덴마크 올해의 차 2024'
2) 올해의 차 2023 수상: 스페인 일갖니 라 반가르디아 주관
3) 올해의 패밀리카 수상: 영국 탑기어 주관 '2023 탑기어 어워즈
4) 올해의 럭셔리카 수상: 2024 독일 올해의 차
제원
| 제원 | |
| 전장 | 5010mm |
| 전폭 | 1980mm |
| 전고 | 1755mm |
| 공차중량 | 2405~2425kg |
| 최대 출력 | 283kW(385마력) |
| 최대 토크 | 700Nm |
| 배터리 | 99.8kWh |
| 주행거리 | 559km |
| 제로백 | 5.3초 |
가격
차량 판매 가격은 2륜 기준 Air 모델이 7,728만원이며, Earth의 경우 8,233만원입니다. 그리고 4륜을 선택할 경우 Air 8,094만원, Earth 8,598만원 그리고 GT-Line은 8,826만원입니다. 아이오닉과 마찬가지로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적용되어 4륜 기준 약 429만원이 감면됩니다. 또 국고보조금은 트림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약 310~330만원 대의 금액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상세 모델별 차량 가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해외 매체나 자동차 전문 기관에서 국산 전기차에 대해 희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난 하이브리드 분야에서는 일본을 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란듯이 우리나라 차량들이 약진하고 있는 모습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기만 하네요.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도 하루 빨리 라인업이 확대되고 저변을 늘려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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